오늘의 ETF
기준일 2026-10-13 · 표본 890종목

배당수익률 10%라는 ETF를 열어 봤습니다

화면에 뜬 배당수익률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를, 890종목을 전부 열어 확인했습니다.

숫자 하나가 열 배 차이가 났습니다

iShares India 50 ETF(INDY)의 최근 1년 배당수익률은 10.65%입니다. 그런데 지난 3년 치를 놓고 다시 재면 0.43%입니다. 스물세 배 차이입니다.

연도주당 분배금
2021년$3.600
2022년$1.643
2023년$0.190
2024년$0.122
2025년$4.325
2026년$0.099

한 해 몰아서 주고 몇 해를 건너뜁니다. 하필 몰아 준 해가 최근 1년에 걸리면 배당 ETF 로 둔갑합니다.

이런 종목이 몇 개나 있나

최근 1년 값이 3년 중앙값보다 1%p 이상 높은 종목이 50개, 2%p 이상 높은 종목이 25개 있었습니다. 반대로 최근 1년이 1%p 이상 낮은 종목도 97개입니다. 후자는 배당이 줄고 있다는 신호라 오히려 봐야 할 쪽인데, 최근 1년만 보는 화면에서는 그냥 '수익률 낮은 종목'으로 묻힙니다.

종목최근 1년3년 중앙값차이
FTGC
First Trust Global Tactical Co
15.84%3.21%+12.6%p
OILK
ProShares K-1 Free Crude Oil E
16.61%4.42%+12.2%p
BCI
abrdn Bloomberg All Commodity
14.12%3.81%+10.3%p
INDY
iShares India 50 ETF
10.65%0.43%+10.2%p
XT
iShares Future Exponential Tec
7.26%0.65%+6.6%p
MORT
VanEck Mortgage REIT Income ET
19.28%12.92%+6.4%p

왜 이런 일이 생기나

세 가지가 섞입니다.

  1. 특별분배. 펀드가 보유 종목을 팔아 생긴 차익을 한 번에 나눠 줍니다. 배당이 아니라 내 돈을 돌려받은 쪽에 가깝습니다.
  2. 지급 주기가 불규칙한 해외 펀드. 연 1~2회 주는데 배당락 시점이 회계연도에 따라 밀리면, 어떤 12개월에는 두 번이 들어가고 어떤 12개월에는 한 번도 안 들어갑니다.
  3. 원자재·선물 펀드의 롤 수익. 분배금 항목에 잡히지만 다음 해에도 나온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.

그래서 이 사이트는 이렇게 잽니다

최근 3년 각 해의 (그 해 총 분배금 ÷ 그 해 평균 주가)를 구하고, 그 셋의 중앙값을 대표 배당수익률로 씁니다.

평균이 아니라 중앙값인 이유는 위 표 때문입니다. 한 해가 튀면 평균은 같이 끌려가지만 중앙값은 버팁니다. 그 해 평균 주가로 나누는 이유는, 오늘 주가로 나누면 그 사이 주가가 반토막 난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두 배로 부풀기 때문입니다.

부작용도 적어 둡니다. 상장 3년이 안 된 ETF 는 이 방식으로 잴 수 없어 배당 후보에서 빠집니다. 최근에 배당을 크게 올린 종목도 늦게 반영됩니다. 부풀린 숫자로 추천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.

종목 페이지의 배당수익률 칸은 이 3년 중앙값입니다. 바로 옆 최근 1년 칸에 원래 값도 같이 적어 두었으니 둘이 크게 벌어진 종목은 한 번 의심해 보세요. 종목 목록에서 배당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.

코스피2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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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6.25% · 1개월 -13.0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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